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스티브 잡스 그 자신-
 
by 잠탱이 | 2007/02/13 21:45 | 트랙백 | 덧글(0)
삶은
도가 아니라 이란다
by 잠탱이 | 2006/09/23 02:05 | 『그냥』 | 트랙백 | 덧글(0)
괴물
지난 주, 드디어 천만 물결에 가까스로 합류 -_-
이제 천이백만 이라던가..?

암튼,,내 진작 이럴 줄 알았더랬다
어쩐지 내 앞으로 천만이 달려가는 동안에도 썩 내키지가 않더란 말이다

이건..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해지고, 마땅히 대상을 찾지못한 분노가 쌓여만 가는 영화라니
엉클샘에 대한 사회적 반감,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 등등이
차라리 판타지 용가리 영화 정도로 만나고 싶었던 괴물에
비릿할 정도로 충분한 현실성을 부여해버린 탓이다

내가 영화라는 매체 (음..컨텐츠라고 해야하나?) 에서 기대하는 것은 아무래도
딴 생각이 들지 않도록 뇌의 상태를 즐겁고 청순하게 만들어 준다거나 (미녀삼총사..좀 좋아?)
소소한 공감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정도 인듯 (최근에 본 것 중에는, 돈많은 친구들..?)

슬플 때 슬픈 영화를 보거나 슬픈 음악을 듣는 건
오히려 슬픔을 쫓아 버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사실 때문인지,
  세상에 나만 슬픈 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알랭 드 보통은 '호퍼의 그림은 슬프지만 우리를 슬프게 하지는 않는다...
  그림을 보는 사람이 그 속에서 자신의 슬픔과 실망의 메아리를 목격하고,
  그럼으로써 혼자 감당하던 괴로움과 중압감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벽에 걸어야 할 것은
  쓸쓸한 도로변 휴게소 그림인지도 모른다' 고도 했다.

  역시 작가란 훌륭하다.
  우리같은 범인들의 머리속에서 그저 뭉게뭉게 가물거리던 것들을
  이리도 속 시원히 끄집어내어 형상화 시켜주다니 )

하지만 답답할 때 답답한 영화를 보면 미쳐 죽는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역시
by 잠탱이 | 2006/08/29 02:09 | 『그냥』 | 트랙백 | 덧글(0)
오만하지 않은 친절함을 가진 자
만나고 싶다

되고 싶다
by 잠탱이 | 2006/08/03 12:52 | 『그냥』 | 트랙백 | 덧글(0)
내공의 차이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그 동안 월드컵마케팅을 활용한 광고를 사용하던 여러 브랜드들은 기존의 광고물을 약간 variation하는 방법으로 신속히 대응광고를 내보냈다.

그 가운데 서로 매우 다른 이유로 눈에 띄었던 두 편의 TV 광고

     [X캔버스] “오프사이드일까? 아닐까? ” 편

                                  VS.

     [KTF] “미안합니다.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편

 

오프사이드 편파 판정에 대한 논란을 얄미울 정도로 재치 있게 광고소재로 활용해 거의 풍자의 경지를 보여주는 X캔버스 광고. 사실 너무 기회주의적 행보가 아닌가 하여 진짜로 살짝 얄미운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일단 그 감각은 인정. 

 

반면..언제나처럼 진부한 방식으로 감동을 강요하며,

최선을 다해 싸운 선수들을 순식간에 초라하게 만들어버린 KTF 광고

도대체, 어째서 미안해야 하고, 또 뭐가 괜찮단 말인가

역시 언제나처럼 공감할 수 없는 KTF적인 생각

게다가 그 와중에도

“열심히 싸운 태극전사들에게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7/10, 200-20XX으로 전송, SMS 건당 30원) 라는 자막처리를 잊지 않는 센스라니 --;

by 잠탱이 | 2006/06/28 22:30 | 『헐..』 | 트랙백 | 덧글(0)
허랑방탕 네이버 국어사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허랑방탕하다'를 찾아보았더니 '허랑하고 방탕하다'란다.
뭐 틀린 해석은 아니다만 어쩐지 허탈..
자꾸 이런식이면 이제 네이버에 안 물어볼테다 --+
네이버 박박사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따져봐야겠다























by 잠탱이 | 2006/06/05 11:33 | 『헐..』 | 트랙백 | 덧글(0)
오페라 ‘구경’ 기

빈에서 머문 4일 동안 매일 밤 오페라를 보러 갔었다.

사실 오페라를 관람했다기 보다는 오페라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는 표현이 적합한데, 1층 입석 자리는 다리 아픈 것 빼고는 오페라를 보기에도 손색이 없었지만 사람 구경에는 정말 최고의 위치였다^^

작품에 따라 짧게는 3시간 길게는 5시간까지 서 있어야 하기에 운동화에 편한 차림으로 갔던 나와는 달리, 예매를 하고 온 사람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성장을 하고 있었는데, 푹푹 파인 드레스에 숄을 걸친 사람들도 많았고, 의외로 빨강 정장 차림도 대세였다. 한 일본 노부인은 곱디고운 기모노 차림으로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사람 구경으로 객석조차 무대처럼 느껴지던 순간 어디서나 존재하는 지각생이 우아한 차림으로 헐레벌떡 들어오는 바람에 다시 현실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오페라 무대와 객석은 생각보다 화려하지도 않고 규모도 작아서 편안한 기분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구경'하면서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장면

 

핸드폰을 꺼 주세요

공연 시작을 알리며 불이 꺼지는데 갑자기 핸드폰 벨소리가 삐리릭- 울렸다. 사람들이 ‘혹시 내 껀가..’ 하며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극장에서 내보낸 소리였던 것. 열 마디 말보다 효과적인 센스 만점의 방법.

화장실에서의 남다른 서비스

극장 안 화장실에는 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다. 다른 곳의 화장실처럼 사용료를 받으려는 게 아니다. 화장실이 5칸쯤 있었는데 앞사람이 한 명씩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올 때마다 다음 사람이 들어가기 전에 그 직원이 미리 들어가 변기를 닦고 바닥의 쓰레기를 치워주고 다음 사람을 들여보내고 있었다. 손님들이 그날 무대에서뿐 아니라 화장실에서까지 최고의 저녁을 누릴 수 있도록 화장실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감동적이고 다소 부담스럽기 까지 한 서비스인 것.

우기는데 장사 없다

오페라 관람 시 관객들은 보통 정장을 하고, 입석 관객들도 편한 차림을 하기는 하지만 슬리퍼나 짧은 치마 등 너무 예의에 어긋난 차림일 경우 입장을 못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래서 더운 날씨였지만 짧은 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나가고 싶은 것을 꾹 참고 하루 종일 긴 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돌아다니다 저녁에 극장에 가서 줄을 섰다. 직원들이 정말 몇몇 슬리퍼 관객들을 집에 돌려보내는 것을 보며 나는 보태준 것 없이 괜히 고소해 하곤했다. 그런데 마지막 날, 매표소 옆에서 한 슬리퍼 소녀가 입장을 제지 당하자 ‘운동화 신은 저 사람들은 되고 왜 샌들 신은 나는 안되냐..나는 여기서 두 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렸다, 이건 말도 안 된다’ 며 난리를 쳐댔고 결국 직원은 그녀를 들여보냈다. 사실 그 아이의 신발은 샌들이 아니라 일명 ‘쪼리’ 라 불리우는 슬리퍼 였는데도 말이다. 역시 우기는 데는 장사 없었다. 우리의 그른 데 없는 옛말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   



잠탱이의 어리버리 오페라 관람기
by 잠탱이 | 2006/05/02 02:39 | 『참견쟁이 여행자』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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